문[文]/C


* ───────────────────────위의 플레이어는 끄시고,아래의 bgm을 재생해 주세요.─────────────────────── *BGM 출처 : [Kara no Kyōkai - ''M38+39'']유튜브에서 퍼온 BGM(영상)입니다. [유튜브 브금 넣는 법]§ 하루 종일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 그렇게나 자주 먹던 초콜릿을, 오늘은 단 한번밖에 먹지 않았다는 것이죠.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어요. 초콜릿은 내 생활의 일부이고, 초콜릿은 없으면 안되는 존재이니까. 나는 일을 할 때에도 초콜릿을 먹고, 사람들을 만날 때에도 초콜릿을 먹어요. 회의할 때에도, 어려운 일을 할 때에도, 책을 읽을 때에도 나는 초콜릿을 먹어야 하죠. 혼자 일을 하게 된 때부터, 파트너와 함께 일을 할 때를 지..

셀리나는 명확한 눈빛을 가진데다가 점잖은 목소리로 조목조목 말할 수 있는 아가씨였다. 그녀의 성품에서는 묵직한 양장본과 같은 고풍스러움이 전해졌기 때문에, 나는 그녀가 처음 조수로 일을 하러 왔다 말했을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광고는 신문에 단 한번 실은 적이 있다. 집안이 서류들로 엉망진창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로 일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올 줄이야. 나중에 알았지만 그녀는 가정교사로 일을 하고 있었다. 물론 좋은 취급을 받는 직업은 아니었지만, 그런 현실과는 전혀 상관 없이 매우 그녀다운 직업이었다. 홍차를 마시며 그 이야기를 듣는데, 그녀의 진취적인 사고방식에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재밌는 사람이었다. 여성들이 점점 자신들의 목소리를 가꾸어 가고 나타내어 가고 있는 요즘, ..

친애하는 공작님께. 먼저, 이 자리를 빌어, 주께서 공작님께 무한한 영광과 사랑, 그리고 성령의 힘으로 앞날을 번창케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런 나날 속에 언제나 평강이 자리 하여서, 공작님의 나날이 행복으로 빛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편지로 인사를 드리게 된 건 처음이라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그저 편지를 전해드리는 역할을 했을 뿐, 감히 공작님의 총애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 조차 하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파티에 이렇게 초대되어, 지금까지 약 1주일간 즐거운 나날을 보낼 수 있게 해 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공작님의 아량으로, 전 이번 1주일을 너무도 특별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좋은 휴가였습니다. 공작님께서 주신 만년필, 잘 받았습니다. 저택에 들어오자마자 볼 수..

"하하. 그러게요." >>이름Cecil Patrick - 세실 패트릭 >>나이26 >>성별남자 >>외관단정한 머리결에 부드러운 눈매. 훤칠하다 자주 듣는 키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혈색이 별로 좋지 않아 어디 아프냐는 말 또한 자주 듣게 된다. 하지만 하는 일들에 의한것인지 체력적 노동은 곧 잘할 수 있었고, 오히려 평상시 지능적이지 못한점이 흠. 그 탓에 웃음짓고 있는 입가의 영향이 더해져 평상시 속 편하게 사는건가 하는 우려까지 받는다고. >>성격낙천, 친근, 가끔 막무가내 >>기타/세부 설정 누군가가 돈을 주고 심부름을 시키면 왠만해서는 다 하는 '잡동사니 일 처리반'으로 살고있는 패트릭. 그는 작은 숙박집에 방을 빌려 살고 있는 젊은이로, 마을에서는 조금 유명하다. 잘 웃고, 친절하고. 그가 피하는..

비비안이 물었다. "당신은 원하는게 뭔데?"그 질문에 난 대답했다. "음... 초콜릿?" 물론 농담이다. 진담이지만.초콜릿은 내 인생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다만 초콜릿이 오늘따라 쓴 이유도, 하루종일 서재에서 생각이나 하고 지낸 이유도,유독 주변 사람들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이유도모두 하나로 통일되어 있기 때문에,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풀리지 않는다면초콜릿은 당분간 계속 쓰기만 할 것이다. 사람을 잃는건 아쉬운 일이다.특히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오해가 있다면 더더욱. 그래서,또각 또각 들려오는 구두소리는 점점 진하게 들려왔다. 그래서 비비안에게 다시 대답했다. "마음 편하게 살면, 그보다 좋은 건 없죠." 나는 뒤를 돌아 리비 양을 맞이했다.그녀가 용기를 내어 주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어서 와요,..


◇ 처음 초대장을 보았을 때에는, 내가 정말 이곳에 와도 괜찮은걸까 하고 내심 걱정을 많이 했다. 이런 '일'은 내가 그리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아저씨'는 잘 부탁한다는 말만 하셨다. "...알겠습니다." 나는 웃었다. 정 그러시다면 난 이 일을 할 뿐이다. 사실, 사교 모임은 오랜만이기도 했고. 기뻤다. 파티 당일 날. 어두웠다. 저택에 처음 도착했을 때에는 공작님께서 파티 날을 잘못 잡으신 것이 아닌가 하고 조금 착잡했다. 오전에 길을 걷던 중 하늘을 보며 그런 불길한 예감을 곱씹으며 시간을 보냈었는데, 안타깝게도 그것이 맞았던 것이다. 비가, 쉽게 그칠만한 녀석이 아니었다. 공기가 눅눅한 건 질색이다. 12시가 되어 건물에 들어올 수 있었으니,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비에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