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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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조그마한 아이도 꿈을 가지고 있었어.
나라고 가지지 못할 이유는 없어. 나에게도, 나에게도.

 아주 조그마한 아이가 뒤에서 웃더라도, 
난 내 꿈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어.

 아주 조그마한 아이가 이미 꿈을 이뤄버렸어.
난 내 꿈이 언제쯤 꽃필까 기대하고 있었어.

 아주 조그마한 아이가 나에게 꿈을 포기하라고 했어.
난 내 꿈을 살펴보았어. 꿈은 돌처럼 딱딱했어.


난 매우 당혹스러웠어.
따뜻하고 포근했던 꿈이
어느새 차가운 돌이 되어버렸어.

 아주 조그마한 아이가 그 꿈을 달라고 했어.
난 내가 이루지 못할 꿈을 그 아이에게 줄까 생각도 해봤어.

 아주 조그마한 아이가, 
난 내 꿈을, 




 하지만, 
난 나의 꿈이 무엇인지, 마지막에 알았어.

 나의 꿈은 단순한 돌이 아냐.
다이아몬드였어.



 아주 조그마한 아이가 저만치 가버렸어.
난 이제 내 꿈을 어디에 사용할지 여행하기로 했어.

내 꿈은 여행가가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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