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2010. 5. 11. 13:55
반응형
문이 열리자 뜨거운 압박이 느껴졌다. 이글거리는 주차장 한 가운데 소녀가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뭐라고 말을 걸까 아주 잠깐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미 소녀는 입을 열고 있었다.

"괜찮아?"
"..어?"

목을 빼면서 가까이 다가온 소녀덕에 잠깐 주춤하며 발을 세웠다. 눈썹이 걱정스럽다 외치고 있다.
정작, 난 내가 지금 분위기를 읽지 못한건지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었다. 너무도 뜬금없었으니까!

"미...안, 방금 잘 못들은것 같..."
"괜찮냔말야!!!"

매미소리가 어디서인가 들려왔다. 여름. 그녀는 이 여름에 이렇게나 소리를 질렀다.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반응형
LIST

'문[文] > [다리-TN]' 카테고리의 다른 글

2-6  (0) 2010.06.08
2-5  (0) 2010.05.18
2-3  (0) 2010.05.02
2-2  (0) 2010.05.02

BELATED ARTICLES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