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다'에 대한 설명과 응용
트위터에서 다음과 같은 글이 알티 되었다.
보면 볼수록 진짜 대단하다는 소리밖에 안나온다.
— 이제펜안살거임하나만더사고 (@duqks12) 2017년 9월 2일
글씨에 한번 놀라고, 붓이 아니라는것에 한번 더 놀람.
출처https://t.co/5BjLv1zUfS pic.twitter.com/KxpDhPJ6ky
아니 세상에, 한자를 너무 기가막히게 잘 쓰네?!
나는 예전부터, 한자를 잘 쓰는 사람을 보면 왠지 설렌다고 해야 하나, 들뜬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런게 있었다.
오와 진짜 엄청 대박 어 진짜 막 어! ..그런거.
그런 생각에 한 마디를 남겼다.
[한자 잘 쓰는거 보면 좀 뭐랄까, 동경을 넘어 마음이 설레어 ㅋㅋㅋ]
.....그으런데, 이렇게 써 놓고 보니 '설레어'라고 쓰는게 맞아? 싶었다. 그래서 '설레어'를 '설레어 와'로 바꿨다.
그 후, 한 친구에게서 따뜻한 조언을 들었다.
[용언어간 설레-+ 종결어미 -어 > 설레 임]
앗.. 그런거였어 ㅇㅁㅇ..
그래서 후다닥 아무 생각 없이 바꿨다.
...근데, 알고 있었는데! (?
'설레어 와'를 '설레임'으로 바꿈.
...?
그리고 또 다른 친절한 친구에게 지적 받았다.
"그건 아이스크림 입니당"
아 맞다 그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창피함..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설레어'가 "마음이 들떠어어!!"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설레'로 바꾼...것 같음...)
ps. 국립국어원에서 설명하는, '설레다'에 대한 설명을 보도록 하자...
‘설레다(설레어/설레, 설렘, 설레었다)’가 표준어이며, ‘*설레이다(설레여, 설레임, 설레였다)’는 비표준어입니다. ‘설레임’이 아니라 ‘설렘’인 것은 ‘설레다’의 어간 ‘설레-’에 명사를 만들어주는 어미 ‘-ㅁ’이 붙었기 때문입니다. #맞춤법 RT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4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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