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30

2016. 11. 3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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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성으로 지은 것이든, 단단한 돌로 쌓은 것이든, 그것은 우리 사이에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어떤 것이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만큼 오래 갈 것이라 나는 생각했기 때문에.

 적어도 나는 그렇게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생각했기 때문에.


 보호 하려고 감싸 안았던 것을 되려 무너뜨리려 덮치는 것으로 본 것인지,
 아니면 본디 내 행동들이 의심 스러웠던 건지.

 그런 것들도 나야 삭힐 수는 있겠지만.


 흥미롭게도 이런 생각은 다른 누구에게는 일상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겠죠.

 그래서 계속 고민중이긴 하지. 감싸던 팔을 내리면 파도나 바람이 스르르 무너뜨릴 터이니.

 

 그런데 보아하니, 문제 해결보단 트집과 싸움뿐이던데.

 버티는 의미가 있을까.





 스카이프 로그들이나 살려봐야겠다.

 읽어보면서 옛날이나 좀 생각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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