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사고싶다. 사고싶어.

나름 잘 그려졌네 '~'ㅋㅋ 특히 저 그림자가 맘에 든다

 블진은 물건에 욕심을 잘 안 가진다. 하지만 어느 한 물건에 호기심을 가지고 또 실용성 있어 보이는 것이 있다면, 그 물건과 관련된 정보는 이것 저것 얻어내려 애 쓰고 있다. 이런건 쓸데 없이 한 우물 파는 격이다.

 아이패드가 그 경우지. 태블릿PC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애플의 야심작 아이패드. 흠흠. 난 사실 이거 딱 처음 봤을 때부터 '우앜!!' 했으니까. '부앜'이 아니다. '우앜'이다. 둘은 다른거야. 

 뭐 여튼.

 아이패드의 심플하고 위엄 있는 자태는 감히 아이팟터치에서는 느낄 수 없는 위압감으로 다가왔다. 그 이후로 줄곧 '살거야!! 엄마 사줘!! 으허어엉 왜 앙대 으허어엉' 하는 이미지가 머릿속에서 맴 돌기만 했다. 그러나 지금 이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어머니께 손 벌릴까..;; 부끄럽고 창피하며 바보같다. 음. 그래. ㅡㅜ 어머니께 민폐를 끼칠 수 없어..!!                    .. 그럼 아버지께..?!


'~'ㅋ

여튼, 
 그 때문에..는 아니고, 마침 사고싶은게 생기기도 했으니, 예전부터 생각했던 '알바'를 정말 본격적으로 고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전부터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은 꽤 하고 있었다. 지금 이 나이에(..어, 나 몇살이지?) 집에서 그림이나 그리며 대학 공부만 하고 있고 있다. 이건 밥이나 치워 없애는 X만드는 기계잖아. ㅡㅜ 그러니까 이러면 안돼. 잘 해야지. 힘 내야지. 돈 벌어!!!
 그렇기 때문에 이 기회에 잘 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마 이번 아이패드가 '계기의 시작'이 될 것 같다는 것이다.
 와이브로랑 엮은 아이패드가 한 달에 3만원만 주면 나에게 오거든. 2년 약정에 3년간 노예계약 하면 된단다. 얏호! 노예다~
 문제는 한 달동안 낼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알바 한다고. 그래서. 알겠어? 나 그런 사람이야. ㅡㅜ 엄마... 


 이쯤에서 블진은 생각했다.

 난 왜 이 아이패드를 그렇게 사고 싶어하는가.

 아이패드를 왜 사야 하는가.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



그래서 고민해 보기로 했다. 
 정말로 그것이 나에게 필요한가.

 필요하면 사고, 안 필요하면 사고.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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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패드를 사고싶은 이유>

  간지난다(?!), 짱이다, 스티븐잡스횽짱, 멋있다, 간편하다, 슬림하다, 싸다, 은색이다, 터치다, 어플리케이션이많다, 활용도 많은 것 처럼 보인다, 여러권 안 사고 그냥 내가 넣어 본다(?),  타이핑하면서 다니고싶다, 어딜가서든 인터넷을 하고싶다, 아이패드 사고싶다, 홍보를 참 잘했다, 사고 어디다가 사용할지 곰곰히 생각해 보고 싶다, TV대로 해 보고 싶다, 모델들이 터치 하듯이 연기하듯 터치하고 싶다, "이것이 태블릿PC. 오로지 아이패드에서만."이라고 말하고 싶다, 역시 책을 읽고싶다, 그걸로 책 읽고싶다, 그걸로 책 만들수도 있지 않나?, 어딜 가서든 문서 두들겨서 만들 수 있거든, 베터리 기본 10시간 이상, 아이팟도 편리했는데 아이패드는 얼마나 더 편리할까, 사고싶다, 사고싶어서, 사고싶으니까───────.

<2. 왜 사야 하는가>

 출판물들 넣고 다닐거다(?),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생각난 것을 적을 수 있다, 공부도 가능하다, 가르칠 때 사용할 프레젠테이션도 만들 수 있다, 만들고 바로 보여줄 수도 있다,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이건 필수 아님?, 어플을 사야 하긴 하지만 아무튼, 난 10년도 쓸 자신 있다, 아, 미안, 5년으로 하자, 지금 꽤 싸다, KT도 먹고 살아야지, 그정도는 눈 감아줄 수 있다, 아무튼, 나에게 아이패드는(아니, 솔직히 말해 타블렛 pc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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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서 알바 찾아서
돈 벌고,
아이패드 하나 사고,
어머니 돈 드리고,
웃고,
먹고,
같이 사먹고,
같이 공부하며,
같이 신기해 하며,
같이 연락하고,
함께 보고,
보고싶을때 보고,
연락하고,
연락하고,
연락하고,
연락해서,
즐겁고,
재밌고,
살고,
가르치고, 
가르치며
가르쳐서!



'~'



아이패드 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