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0

2017. 9. 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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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한 아저씨께서 이사를 가신다는 얘기는 이전부터 들었던 정보였으나, 막상 얼굴을 보고 마지막 인사를 하시니 마음이 너무 힘겨워서 지금도 허합니다요


  흑흑


  적어도 15년 같이 지냈는데, 이리 가시니 말입니다요


  흑흑


  머 연락하고 놀러가면 되긴 하겠지만요

  흑흑

  아냐 그래도 이사 가시는거 자체가 서글프다고 흑흑


  사실, 하실 일도 많으시고 본디 이사를 곧 잘 가시는 분이었던걸로 알고 있었던지라, 이사 가신다는 얘기 들었을 때는 '아 이제 가시는구나' 하고 생각했었지요. 흠.

  오랫동안 이곳에 머무르셨던 것이 오히려 더 뜻밖의 경우였던 것이지.

  흑.



  흑흑

  아무튼 회자정리.

  그 말은 이사로 끝내고, 연락이 닿는 건 여전하니까

  제가 놀러가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흠흠 ㅇㅅㅇ!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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